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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탑건: 매버릭> 오마주 장면

    “탑건: 매버릭”은  1986년 영화 “탑건”의 후속작으로, 주연 배우 톰 크루즈가 주인공 매버릭 역할로 다시 돌아온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원작에 대한 다양한 오마주 장면을 통해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탑건: 매버릭”의 오프닝은 1편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시작됩니다. 항공모함에서의 이착륙 장면, 비행기의 엔진음, 그리고 다시 재등장하는 히트곡 케니 로긴스의 “Danger Zone”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향수를 부릅니다. 이 장면은 원작의 상징적인 오프닝을 재현하였습니다. 또한, 1편에서 인상 깊었던 비치 발리볼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비치 풋볼 장면이 등장합니다. 매버릭과 신참 조종사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경기를 즐기는 이 장면은, 그들의 팀워크를 다지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때 원 리퍼블의 노래가 흘러나오며 세련되게 재창조한 장면을 선사하여,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이 장면은 원작의 활기찬 분위기를 재현하며, 매버릭과 젊은 조종사들 간의 관계를 강조합니다. 매버릭은 그의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아이스맨(발 킬머)을 다시 만납니다. 아이스맨은 이제 해군 제독으로 성장하였고 매버릭을 신뢰하는 든든한 친구로 등장합니다. 이 장면은 두 캐릭터의 깊은 우정을 보여주며, 원작에서의 경쟁 관계가 성숙한 우정으로 발전했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발 킬머의 실제 건강 문제를 반영하여 드러낸 연기는 감동을 더해줍니다.

     

    흥행 요인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톰 크루즈의 경력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국내 극장에서 5억 2,100만 달러, 국제 시장에서 4억 8,400만 달러를 벌어이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영화가 이렇게 성공한 데에는 중장년 관객층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으로 재창조한 이 영화를 크게 반겼기 때문입니다. 또한, 톰 크루즈는 여전히 매버릭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그의 실제 비행 장면은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했습니다. 크루즈는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실제 전투기 조종 훈련을 받았고, 이는 영화의 액션 장면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감동적인 인간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매버릭과 구스의 아들 루스터 간의 복잡한 관계와 매버릭의 성장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톰 크루즈와 미션 임파서블 등의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감독 조셉 코신스키의 역량도 훌륭했습니다. 그는 최신 촬영 기술과 카메라 장비를 활용하여 고난도 비행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또한, 사운드트랙과 전투기의 극적인 효과음, 사운드 디자인도 영화의 박진감을 극대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완성도는 관객들에게 시각적, 청각적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비판 요소

    그러나 이 영화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아래와 같은 비판적인 평가도 존재했습니다. 이 영화는 원작처럼 군국주의적인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어 비판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미 해군의 용맹함과 자부심을 강조하는데 관객들에게 군사적 영웅주의를 선사합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러한 메시지가 무비판적으로 전달되며, 현실의 군사적 복잡성과 도덕적 딜레마를 간과한다고 지적합니다. “탑건” 시리즈는 항상 군사 모집 광고와 같은 느낌을 주었고, 속편 역시 이 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이 존재합니다. 또한, 이 영화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점은 좋지만 플롯이 원작과 너무 유사하여 참신함이 부족한 점을 비판받았습니다. 영화는 여러 장면과 시퀀스에서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조금 변형한 형태로 등장시킵니다. 항공 모함이 이륙하는 시퀀스나, 구스의 아들과의 갈등 장면은 주요 스토리가 비슷합니다. 이러한 점은 영화가 창의성이 결여되었고,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또한, 다양성의 부족도 지적받았습니다. 영화의 주요 캐릭터는 전부 백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안 등 다른 인종의 배우들은 배경처럼 등장할 뿐, 중요한 역할을 맡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캐스팅 선택은 오늘날의 다문화 사회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초래했습니다. 최근,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매니 자신토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고 열심히 연기 준비를 하였으나, 전부 편집된 것을 비판하였습니다. 이는 이 영화가 다양성을 중시하는 현대 영화계의 흐름에 역행하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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